2024. 6. 5. 09:42ㆍ일상/여행
우리의 신혼여행 여행지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로 정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2주 뒤에 가는 일정이라
그래도 여유롭게 짐을 챙길 시간이 있었다.
(결혼식 끝나고 1~2주 텀을 둔 뒤 신혼여행 가는 것 강추!)
#1일차 - 24.05.04 (토)
새벽에 일어나서 인천 공항에 8시 반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태어나 처음으로
거금을 들여 비즈니스 석으로 예매했기 때문에 굉장히 설렜다!
비즈니스는 체크인 하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체크인을 하고, 수속을 한 뒤
아시아나 라운지에 들어가봤다! (이것도 처음)
라운지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누울 수 있는 자리는 다 만석이었다.
비즈니스 석을 타지 않더라도 특정 카드 이용 시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이용객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라운지에는 먹을 수 있는 공간, 술 마실 수 있는 공간, 쉬는 공간, 샤워실 등이 있고 공간이 넓었다.
배가 고파서 라운지에 있는 것 이것저것 주워먹고 술 코너에서 술도 한잔 했다. >ㅁ<
라운지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아침에 씻지 않고 공항에 갔다.
시간이 40분 쯤 남았길래 이제 슬슬 샤워실을 이용해볼까 했는데
샤워실이 다 잠겨있어서 무슨 일이지? 하고 카운터에 가봤다.
알고보니 샤워실은 카운터 예약제였다! 30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한다고 해서 갑자기 늦을까 긴장됐다.
샤워실 예약 시스템은
카운터에 탑승권을 맡기면 진동벨을 주고
진동벨이 울리면 다시 카운터에 가서 샤워실 키를 받아서 샤워를 하면 된다.
샤워가 끝나면 다시 샤워실 키를 카운터에 주면 탑승권을 돌려주는 시스템!
크게 낙담하고 진동벨을 받아와서 앉아 있는데
다행히 10여분 쯤 뒤에 진동벨이 울려서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ㅠㅠ 다행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예약을 걸어놔야겠다
샤워를 무사히 마치고 아시아나 비즈니스 석 탑승!
우리는 13시간 40분 쯤 타고 바르셀로나 까지 가는 비행기였다.
비즈니스석에는 베개, 이불, 슬리퍼, 그리고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어메니티는 이런 파우치를 주는데
안에 페이스 크림, 핸드크림, 립밤, 수면 양말, 안대, 칫솔 치약 세트, 빗, 귀마개 가 들어있다! (대박!)
옆 자리 코고는 사람을 배려한 귀마개까지!
맨날 이코노미만 타서 건조할까봐 다 들고 탔는데 들고 탈 필요가 없었잖슴~
비즈니스석은 타자마자 웰컴 음료를 주신다. 😆
그리고 나오는 메뉴판!
타고 나서 얼마 뒤 점심 식사, 그리고 내리기 3시간 전 쯤 가벼운 식사 한끼가 제공된다.
메뉴가 많아서 열심히 읽으며 골랐다.
나는 고추장 오리 불고기, 남편은 트러플을 곁들인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선택!
메뉴를 고르고 나면 술도 골라야 한다!
선택 장애라 고르기 너무 어려웠지만 열심히 선택했다
난 샴페인을 고르고 남편은 레드와인을 골랐던 것 같다(기억 안 남)
드디어 나온 점심 메뉴! (영상으로 찍어서 화질은 안좋다)
맛평: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ㅠㅠ
고추장이 너무 달달해서 취향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먹었다.
(+) 양식을 선택하면 빵을 무한으로 리필해주신다. (한식 시키면 안 줌!)
빵 담당 승무원 분이 계속 돌아다니심
빵순이 빵돌이라면 양식 선택 추천!
후식 먹을 때 후식용 술도 추천해주신다.
포트와인을 추천해주셔서 받았는데 내 입맛엔 너무 썼다!
그리고 영화 보고 놀면서 가다가 보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간식을 주문했다!
간식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디서 라면 냄새가 솔솔 나서 라면으로 선택!
근데 신라면과 진라면 순한맛 두 가지가 제공되는데
신라면이 다 떨어져서 진라면 순한맛으로 먹었다. ㅠㅠ
난 진매파라 진순은 너무 싱거웠지만..! 그래도 폭풍 흡입!
그러고 좀 있으니 가벼운 식사가 나왔다.
가벼운 식사는 연어 스테이크로 골랐다.
이것도 맛있게 와구와구 먹었다. 카프레제 샐러드가 특히 맛있었다.
그렇게 먹방을 찍다 내림!
첫 비즈니스 소감은..
굉장히 밥을 잘 주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신다!
화장실 칸이 인원수대비 널널하지만 사람들은 다 밥먹고 이를 닦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 때는 좀 붐빈다.
일자로 누워서 잘 수 있다!
팔이 짧은 사람들은 의자를 당겨서 앉을 수 있다!
안전벨트가 허리에만 있는게 아니라 어깨에도 있다 (신기했음)
드디어 바르셀로나 도착!
도착 시간은 저녁 7시 10분
공항에서 나와서 처음으로 우버를 예약해 봤다!
공항에서 우버 예약시 특정 픽업 장소로 가 있어야 하는 걸 몰라서
우왕좌왕 엄청 헤매며 우버 픽업 장소로 갔다.
우버에 나오는 주소를 잘 보고 공항 주차장 같은 곳으로 가서 차를 기다리면 된다!
그럼 일반 차가 와서 캐리어를 실어준다!
(택시 표시가 없어서 처음엔 좀 무서웠음!)
처음으로 이용해본 우버를 타고 우리의 숙소인 HCC 산 모리츠 호텔로 이동했다.
# HCC St. Moritz Hotel
https://maps.app.goo.gl/qvUooeJmDuwQ982r6
호텔 위치를 잘못 찍었는지 우버가 이상한 곳으로 가서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고 호텔까지는 다시 걸어서 이동했다. ㅠㅠ 바보 이슈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니 10시가 다 되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돌아다녔다.
이 날 알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10시에 저녁 먹는게 피크 타임인지 유명한 식당들은 다 자리가 없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웨이팅 없는 집인 Can Placa 로 들어갔다.
#Can Placa
https://maps.app.goo.gl/AiNAedwGcBoTmCSg7
샹그리아를 시켜보려고 했는데 가게 사장님이 빠에야에는 이 술이라며 강력 추천하셔서 피나콜라다를 시켰다.
결론은...! 코코넛 맛이 너무 강해서 난 샹그리아가 더 취향이었다!
홍합찜은 한국에서 상상 가능한 그 홍합찜 맛이었다. 짭쪼름함!
해산물 빠에야는 짤까봐 씬 쌀 (소금 빼주세요) 를 외쳐서 슴슴한 맛으로 먹었다!
시차 적응 겸
밥만 후딱 먹고 와서 취침!
피곤했지만 그래도 알차게 밥도 먹고 돌아왔다.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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