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코스피 & 코스닥 시장 리뷰: 방산·원전·건설주 강세 속 6거래일 연속 상승

 

2월 18일 코스피 시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626.81포인트(+0.63%)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방산·원전·건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차전지 및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장중 흐름

코스피지수는 2,613.25포인트(+0.11%)로 강보합 출발한 후, 오전 중 한때 2,605.15포인트(-0.20%)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확대, 장중 2,625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한 후 2,626.81포인트(+16.39P, +0.6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고,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3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주요 이슈 및 특징주

🔥 방산·원전·건설주 강세

유럽 주요국들이 국방비 증액을 추진하며 유럽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7대 방산기업의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돌파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4%), 한화(+12.99%), LIG넥스원(+9.09%), 현대로템(+7.04%) 등 방산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및 전력설비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LS ELECTRIC(+18.83%), 두산에너빌리티(+7.45%), 우진(+4.89%), 한전산업(+4.29%) 등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건설업종도 현대건설(+8.19%), GS건설(+4.60%), 대우건설(+4.05%)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 반도체주 혼조세

반도체 업종에서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하반기 낸드 가격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1.61%)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94%)는 소폭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 2차전지·제약·바이오 약세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SDI(-0.91%), 포스코퓨처엠(-3.35%)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셀트리온(-0.66%) 등 제약·바이오 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티웨이항공·티웨이홀딩스 급락

티웨이항공(-20.23%)과 티웨이홀딩스(-23.83%)는 경영권 분쟁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동향

코스닥지수는 773.65포인트(+5.17P, +0.6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봇주가 강세를 보였고, 일부 제약·바이오 및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상승 종목:

• 로봇주: 유일로보틱스(+30.00%), 휴림로봇(+13.91%), 에스피시스템스(+12.31%), 레인보우로보틱스(+4.64%)
• 제약·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21.19%), HLB(+2.69%), 파마리서치(+2.61%)
• 반도체 관련주: 솔브레인(+4.32%), 고영(+8.07%), 하나머티리얼즈(+6.57%)

📉 하락 종목:

• 2차전지: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0.80%)
• 제약·바이오: 신성델타테크(-4.12%), 휴젤(-2.61%), 펩트론(-2.17%)

업종별 흐름

📈 상승 업종:

• 기계/장비(+2.48%)
• 제약(+1.41%)
• 운송장비/부품(+1.13%)
• 오락/문화(+1.05%)
• 제조(+0.95%)

📉 하락 업종:

• 섬유/의류(-0.91%)
• 종이/목재(-0.47%)
• 기타제조(-0.36%)
• 금융(-0.36%)
• 통신(-0.14%)

환율 동향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상승한 1,443.7원을 기록했습니다.

 

마무리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 휴장이라는 주요 변수 부재 속에서 유럽 방산주 강세, 국내 방산·에너지·건설주 강세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오르는 탄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연기금의 연속 매수세는 시장 안정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2차전지, 일부 대형 바이오주에서 나타난 약세 흐름은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지표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섹터별·종목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에도 방산·원자력 관련 이슈, 반도체 지원 법안(K-칩스법) 등 정부 정책 모멘텀 및 국내외 정책·경기 지표 흐름에 따라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다음 주 증시 전망: 글로벌 증시 흐름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 및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응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