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결혼 준비 기록 #W2 - 결혼식장(베뉴) 알아보기

2023. 8. 17. 09:53일상/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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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결혼 준비 기록 #W1 - 결혼하기로 마음먹기,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나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부다. (아직 결혼 안 함)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할 것도 많고, 나름의 순서도 정해져 있어서 결혼을 아직 준비하는 중이지만 준비 과정을 기록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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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결혼식장 알아보기 단계에 돌입한 나!

 

요즘은 결혼식장 잡기가 어려워서

결혼식장과 식 날짜가 가장 먼저 정해지고, 그 안에 나머지를 준비하는 순서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서 결혼하는게 좋을지

하나하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가며) 알아보기로 했다!

 

#1 결혼식장(베뉴) 알아보기 - 고려 사항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알게되었는데 결혼식장을 요 업계에서는 '베뉴'라고 한다.

궁금한 식장을 알아볼 땐 '베뉴'라고 검색하면 된다.

 

식장(베뉴)을 알아볼 때 고려해야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1. 지역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가 함께 정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건 결혼식장 '지역'이다.

 

예전에는 신부 지역에서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친구들도 대부분 서울 지역에서 결혼하는 걸 보면

요즘에는 신부쪽 지역에서 식을 올려야한다는 인식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 보통 아직 은퇴하시지 않은 '현역' 부모님들이 있는 경우, 그 쪽 지역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정!

우리는 둘다 수도권이고, 양가 부모님들이 감사하게도 지방에서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수도권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은 경우에는 역에 가까운 곳을 고르기도 한다고 함)

 

 


2. 식사 방식

[코스 요리] vs [뷔페] 중에 원하는 식사 방식을 고르면 된다.

 

코스 요리로 하면 단가는 조금 더 나가고, 앉아서 식을 보면서 요리를 먹는 '동시예식'이 진행된다.

(동시예식 이라는 말도 이 때 처음 알았다.)

보통 호텔 예식이 코스 요리인 경우가 많았다.

 

뷔페는 식장과 떨어져있는 뷔페에서 식권을 가지고 뷔페 음식을 먹는 방식이고,

흔히 생각하는 결혼식의 모습이기도 하다.

부모님 하객이 많은 경우에는 코스보다는 뷔페를 선호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얼굴보고 인사하고 식은 패스하고 식사하고 가시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함)

 

결정!

난 예식장에 큰 로망이 없어서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은 뷔페로 결정했다.

하지만 돈이 많았다면 호텔 동시 예식을 골랐을 것 같다. 😅

 


3. 식장의 분위기

다음으로 정할 것은 원하는 식장의 분위기이다.

어두운 홀 vs 밝은 홀 vs 야외웨딩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vs 더리버사이드호텔 vs 더케이호텔)

 

 

어두운 홀 vs 밝은 홀 vs 야외웨딩

 

결혼식장을 안에서 할 건지, 밖에서 할 건지부터 먼저 고르고,

그 외 원하는 분위기를 정하면 된다.

 

처음에는 야외 웨딩에 로망이 있었는데

당일에 날씨가 좋을지 안좋을지를 계속 걱정해야 하는 게 싫어서 야외는 과감히 포기했다.

 

그럼 야외가 아닌 홀로 결정.

그 다음, 어두운 식장이 좋은지, 밝은 식장이 좋은지를 고르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감이 잘 안와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어두운 홀이 신랑 신부에게 집중이 되는 느낌이라 어두운 홀이 더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둘의 차이가 잘 구분이 되지는 않는다)

 

 

결정!

어두운 홀!

 

 

4. 하객 수

대략적으로 몇명정도 올지 계산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생각보다 막막했다.

직장을 옮겼고, 점점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도 줄어들어서 몇명이나 와줄지,

어디까지 연락을 해야 하는지가 고민이 됐다.

그래서 하객 수를 벌써 추측해야 한다는 게 좀 어렵고 힘들었다.

 

우리는 양가 부모님들이 다 지방에 계셔서 부모님 하객이 많이 없다보니

쥐어 짜내도 150명이 한계였는데,

 

결혼식장 조사를 하다보니 웬만한 식장은 최소 보증인원이 200~250, 300명이었다.

200명도 잘 없고 일반적으로는 250명이 대부분이었다.

 

 

일반웨딩(?) vs 스몰웨딩

 

하객수가 100명, 150명 정도일 때 작게 하는 것을 스몰 웨딩이라고 한다.

 

우리는 하객을 최대 150명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보니 스몰 웨딩이 되어버린 것...

 

그래서 강제로 '스몰 웨딩'을 알아보게 되었다.

스몰 웨딩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기자기한 숲 느낌의 하우스 웨딩이 예쁜 것 같았다.

 

집 한 채를 다 빌려서 식장으로 사용하는 걸 '하우스 웨딩' 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집 한 채를 다 빌려야 하다보니 식장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이것도 과감히 포기했다!

 

 

5. 예산
고려 사항들 중 가장 중요한 예산!

결혼식장 비용은 계속 오르기 때문에 결혼을 할 꺼면 하루 빨리 해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계속 오르고 있었다.

내가 알아볼 당시(23년 3월말)의 예산은

300명 기준 뷔페식 2~3천, 컨벤션홀 3천~4천, 호텔 5천~ 정도였다.

 

 

#2 결혼식장(베뉴) 알아보기 - 중단

이 많은 정보들을 전해듣고 앞이 깜깜했다.

난 하나하나 다 알아보고 결정하는 스타일인데, 알아보고 비교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

 

심지어 베뉴 투어라고 하루에 결혼식장 세 곳을 미리 예약해 돌아보며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난 너무 게으르고, 인사드리러 갈 생각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리스트만 정해놓고,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기로 했다.

 

 

 + 

양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고, 결혼 식장 확정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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