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코스피 & 코스닥 마감 시황: 코스피 반등 성공, 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 시장 개요

26일 코스피 지수는 2,641.09포인트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국내 증시의 민감도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629.86포인트로 출발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2,620.1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반등하며 장중 한때 2,636선을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648.0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막판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최종적으로 2,641.0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및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현재 시장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현지 시간으로 26일 뉴욕증시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이 3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출시된 블랙웰 시리즈의 매출 성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발표 후 진행될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시리즈의 내부 결함 문제 해결 방안 및 본격적인 공급 일정과 공급량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상승 종목

2차전지 관련주 상승

기관의 매수세와 더불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퓨처엠(+4.07%), LG에너지솔루션(+0.13%), SK이노베이션(+1.55%), LG화학(+1.41%), SK아이이테크놀로지(+8.91%), 에코프로머티(+0.63%), 코스모신소재(+8.6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58%), 금양(+17.16%) 등이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강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 체결 예정 및 재건 기대감으로 인해 건설기계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4.45%), HD현대인프라코어(+1.81%)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석유화학 관련주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 제재 해제 기대감이 부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금호석유(+3.32%), 코오롱인더(+3.02%) 등 석유화학 관련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기타 상승 종목

• 셀트리온(+8.73%): 실적 개선 기대감
• 카카오페이(+9.61%): 휴대폰 결제 사업 기대감

 

코스닥 시장 개요

26일 코스닥 지수는 771.41포인트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및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766.69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후 774.20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최종적으로 771.41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주요 상승 종목

2차전지 관련주 강세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에코프로비엠(+4.13%)
• 에코프로(+4.74%)
• 엔켐(+1.97%)
• 더블유씨피(+6.54%)
• 나라엠앤디(+6.46%)
• 에코앤드림(+4.31%)
• 천보(+3.75%)
• 신흥에스이씨(+3.16%)
• 나노신소재(+1.84%)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상승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대동기어(+15.30%)
• 대양전기공업(+6.76%)
• 현대에버다임(+3.62%)
• 에스와이스틸텍(+2.93%)
• 진성티이씨(+6.43%)

 

코로나19 관련주 강세

국내에서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 관련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 수젠텍(+4.52%)
• 진매트릭스(+3.61%)
• 엑세스바이오(+2.42%)

 

기타 급등 종목

• 이지트로닉스(+29.88%): 중국 기업과 전기차 부품 조인트벤처 설립 부각
• 카페24(+27.32%): 지난해 실적 호조

 

수급 동향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8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 원, 36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융(+2.85%), IT 서비스(+1.33%), 음식료/담배(+1.12%), 전기/전자(+1.00%), 기술성장기업(+0.73%), 통신(+0.49%), 금속(+0.45%), 일반서비스(+0.28%), 건설(+0.22%)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통(-3.55%), 출판/매체복제(-2.03%), 오락/문화(-0.93%), 섬유/의류(-0.91%), 화학(-0.75%), 운송/창고(-0.17%), 종이/목재(-0.15%), 기계/장비(-0.08%) 등은 하락했습니다.

마무리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기관 및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 우크라이나 재건,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향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